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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취업, 창업 정보

공인중개사 창업 전공 결정 ①

by 도우미소장 2020. 4. 30.

중개사도 전공이 있다 -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창업비용을 알아봤으니 다음은 무엇을 해야할까 ?

대부분 사무실을 구해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사무실부터 알아봐서는 곤란하다.

먼저 자기가 주력으로 거래할 매물이 무엇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아파트 위주로 할지,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주로 다룰지,

상가 전문으로 나설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처음엔 아파트부터 상가, 토지까지 모든 종목을 다 다뤄봐야

경험도 쌓고 돈도 벌지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초짜의 욕심이다.

 

의사가 인턴을 마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처럼

대다수의 중개사들도 자신이 주로 다루는 종목을 택한다.

그런 다음 거기에 맞춰 사무실을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전공은 단순히 어느 쪽이 돈이 된다!”

생각하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성격이나 나이와도 관계가 있다.

초보 중개사들이 주로 선택하는 전공은 크게 세 가지다.

① 아파트  ② 원룸∙오피스텔  ③ 상가∙사무실.

그 밖에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매물의 성격상

전공으로 하기보다는 사이드 업무로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 아파트 - 초보와 여성 중개사를 위한 아이템

아파트는 구조가 정형화되어 있다.
매매 시세나 전∙월세 가격도 쉽게 알 수 있다.
임장활동의 필요성이 적고, 권리관계 파악도 용이하다.
그만큼 중개사고의 위험성도 낮다.
단지 내 회원업소라면, 광고 같은 거 하지 않더라도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고객은 찾아온다.

초보가 하기에 가장 쉬운 아이템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종목이기에 경쟁도 심하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른 분야도 경쟁이 심한 건 매일반이다.
그러니 경쟁에 신경쓰다간 아무것도 못한다.


 

고객의 대부분이 주부들이다.
따라서 여성 중개사들이 본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무실에 남자 개공만 앉아있으면
주부 고객들은 아예 얼씬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40대 이상 남자 개공이 아파트를 전공으로 할 경우,
아내를 중개보조원으로 해서 함께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다 뭐다 여기저기 광고 내고
블로그 운영하는 일 같은 귀찮은 일 덜해도 된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명함작업하고,
아쉬운 소리 하기 싫은 중개사들에게 어울린다.
은퇴 후 소일거리 겸 평생직업으로 삼겠다는
나이 지긋한 초보들에게도 추천한다.

 

다만 대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중개사무소들은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권리금이 만만치 않다.
단지 내 상가 등 입지 좋은 사무실은 임대료도 비싸다.

정부 정책에 따른 부침도 심하다.
정부가 집값 잡겠다고 수립하는 정책들은
거의 예외 없이 아파트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대형 정책이 발표되면 매매는 물론 임대까지 아예 실종된다.
서울의 강남지역 같은 경우는
공무원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사무실을 뒤집어놓는다.
중개사들은 아예 짐 싸 들고 장기휴업을 하기도 한다.
한국만의 특성이다.

 

2. 원룸/오피스텔 - 인터넷, 모바일과 친한 젊은 중개사

원룸과 오피스텔은
최초 분양할 때를 제외하면 임대 위주의 시장이다.
매매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집주인 입장에서 아파트는 자신의 거주가 우선이지만,
원룸/오피스텔은 애초부터 월세 받기 위해 매입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원룸/오피스텔 영업의 관건은 매물 확보와 광고다.
소유주의 대부분이 해당 건물에 거주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매물 확보가 대단히 어렵다.
소유자가 사무실에 찾아오지 않는 한,
어떤 매물이 나왔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소유자 파악과 그에 따른 매물 확보가 첫 번째 과제다.

 

 

임차인들의 대다수가 젊은 층인지라 사무실 방문보다는
네이버나 직방, 다방 등 온라인과 모바일로 먼저 연결된다.
따라서 온라인 광고비의 지출이 만만찮게 들어간다.
반면, 광고 영업에 내공이 쌓이면 상대적으로 위치가 안 좋은,
임대료가 싼 사무실을 임대해도 된다는 장점은 있다.
임장활동이나 권리분석 등 업무의 난이도 역시 그다지 높지 않다.

 

원룸과 오피스텔 시장은
20~30대 중개사들의 전문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임차인들의 연령대가 그 또래이기 때문이다.
나이 많은 중개사들보다는 광고 많이 하고
기동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젊은 중개사들을 선호한다.
고객층과 비슷한 연령의 젊은 직원들을
소공이나 중개보조원으로 채용해 공격적으로 영업한다면,
매출을 대폭 늘릴 수도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마케팅 환경에 익숙한 젊은 중개사라면
도전해볼 만한 시장이다.

 

2020/05/03 - [공인중개사 취업, 창업 정보] - 공인중개사 창업 전공 결정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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